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11-02  제목  스위스, 이슬람 첨탑 금지 국민투표 가결  주제어키워드    국가  스위스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34호-2009.11.2(수)  성경본문    조회수  6563  추천수  38 스위스에서 이슬람 첨탑 금지여부를 가리는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첨탑 건축을 금지시키자는 쪽에 57.5%의 투표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스위스 영토에 있는 이슬람 사원은 상징성과 영향력이 큰 첨탑을 건축하기는 어려워 졌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표현과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는 우려가 크게 일고 있어 사회의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만들어지고 있다. 투표가 있기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단지 37% 만이 첨탑 건립 금지에 찬성했기 때문에 투표결과 자체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이번 투표 결과가 스위스는 물론 유럽 전체의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는 프랑스에서의 부르카 금지, 독일 일부 주에서의 공립학교 내에서 히잡 금지 등과 더불어 일련의 계속되는 이슬람과 유럽 주류 사회의 문화적 충돌의 일환이다. 이번 투표 결과로 첨탑금지 움직임은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경우도 쾰른에 세워지고 있는 첨탑의 경우는 당토의 높이보다 대폭 낮추어 주변 건물 높이와 비슷하게 하고, 첨탑에 스피커를 달아 기도 시간 알리는 방송 등을 하지 않기로 타협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헌법에 이슬람 첨탑을 막을 수 있는 조항을 넣자는 논의가 일고 있다. 또 프랑스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펜 당수는 이참에 학교 식당에서 이슬람 메뉴 설치, 공공장소에서 이슬람식 기도, 이슬람 휴일, 정부의 모스크 지원 등을 금지하는 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벨기에도 극우 정당을 중심으로 문화정체성을 침해하는 건축물 건축 금지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우려하는 측을 보면 우선 이슬람 진영을 볼 수 있다. 이슬람회의기구는 다양성과 종교의 자유, 인권 존중의 가치를 훼손한 결정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회의기구 소속 국가들 치고, 종교의 자유, 인권 등을 이야기하자면 당당할 나라는 거의 없기는하다. 그러므로 이슬람회의기구의 비판은 그냥 논리상 그냥 넘길 수도 있다. 그러나 유럽 내의 인권기구인 유럽평의회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개인의 기본 권리가 침해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스위스의 슐룸프 법무장관은 스위스는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며 첨탑금지는 이슬람에 대한 반대가 아닌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방해라고 해명하고 있다. 스위스의 일각에서는 관광업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전체 수출액의 7%를 이슬람 국가에 팔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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