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10-14  제목  오스트리아, 이슬람 첨탑 건축 허용 논란  주제어키워드    국가  오스트리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51호-2009.10.14(수)  성경본문    조회수  6536  추천수  50 유럽인들의 정서 속에는 이슬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혐오감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유럽의 이슬람 인구는 날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당연히 곳곳에 이슬람 사원과 관련 시설들이 새로 세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이슬람 사원의 첨탑(미나레트)의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스위스는 오는 11월에 모스크의 첨탑 건설 금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다. 유럽의 점진적 이슬람화를 우려하는 보수세력들은 이슬람 사원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이슬람의 상징물 격인 첨탑건설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미나레트라고 불리는 이 첨탑은 이슬람 사원을 제대로 지으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건축요소이다. 이 첨탑은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 시각을 빛을 이용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오스트리아의 현대 역사에서 이슬람 모스크가 처음 생긴 것은 1979년이다. 그러나 현재는 전인구의 5%가 이슬람 신자일 정도로 이슬람 세력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우파의 정치인들은 헌법을 통해서라도 이슬람 첨탑 건설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인츠 크리스티안 스트라세 자유당 당수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땅인 유럽에 이슬람의 힘과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벌이고 있다. 스위스는 첨탑 문제는 물론이고, 반이슬람의 내용을 담은 벽보를 붙이는 것 역시 금지해야 한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직접 민주주의가 발달된 스위스에서는 국민들의 일정수 이상의 서명이 있으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데 우파 정당인 스위스국민당이 11만 5천 명의 서명을 받아내 첨탑금지 국민투표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스위스 중앙정부는 자칫 아랍권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여 반대투표를 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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