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약학자. 부친은 목사이며 신학자였다. 1910-15년 베를린대학 강사. 1915년 하이델베르그대학 신약학 교수. 교회통합운동에 진력하였으며 1919년 <복음서의 양식사>를 저술하여 대륙 신학계에 거성으로 등장했다. 그는 불트만과 쉬미트와 함께 양식사적 연구를 제창하고, 각각 독자적인 입장에서 같은 학설을 전개해 나갔다.
예수에 관한 전승은 모두 초대교회의 설교에 의하여 형성되었고 교단의 신앙이라고 전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순수한 역사적 예수나 연속된 예수의 전기 같은 것은 집필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는 신앙에 의한 주장이 반드시 역사적으로 증명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그는 예수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말로 정직하게 옮겨놓았다고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