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정치가인 채텀 백작 1세 윌리엄 피트의 둘째 아들로, 14살에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입학했고, 졸업 후 법률업에 종사했다. 22세에 하원 의원이 되어 의회에 들어갔다. 1783년 24세의 나이로 영국 의회 역사상 가장 젊은 수상이 되었다. 하원의 반대당은 그를 무시해 비웃었으나, 1784년 총선거에서 크게 이긴 후, 17년 동안 정권을 잡았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자 '대 프랑스 동맹'의 중심이 되어 국내의 개혁 운동을 눌렀으나, 1801년 잠시 물러났다가 새 정부의 실패로 1804년 다시 수상이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일어난 아일랜드 반란을 진압했으며, 1800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통합을 선언했다. 미국 독립 전쟁 후의 영국의 경제를 재건하는 데 힘썼다. 또한 자유 무역주의를 존중하여 시민 계급의 지지를 받아 정권이 안정되었다.

1804년 오스트리아·러시아·스웨덴과 제3차 동맹을 맺었으나, 이 동맹은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승리한 후 붕괴되었다. 거국 일치 내각은 성공하지 못하고,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져 큰 타격을 받아 이듬해 런던에서 죽었다. 그리고 그는 영국 흑인노예제도에 대한 폐지 운동을 도와주다가 결국 아쉽게도 전투에서 사망을 해서 끝을 못 보고 죽었다. 그리고 윌리엄 윌버포스가 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법원에서 지지 않고 노예제도에 대한 폐지를 하도록 했고, 결국 1807년에 노예제도는 법에서 금지되었다. 그리고 1833년에 노예제도의 모든 것이 폐지되었다.

피트는 근대적인 의미의 총리는 아니었으나, 장기간의 재임으로 영국의 총리직 강화와 상공업의 육성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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