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과 구리의 합금으로 장식품이나 건축 보조물, 무기 등을 만드는 데 쓰였다. 놋은 청동보다 부식이 잘되고 녹슬기도 쉽다.
놋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창 4: 22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놋은 지금까지는 청동일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아마도 순구리였을 가능성이 많다. 노아 홍수 이전에도 놋을 다루었던 장인으로 두발가인(창 4:22)이 있고, 신약시대의 히람, 알렉산더(딤후 4:14) 등이 있다.
출 37장을 금장(金章)이라고 부른다면. 38장은 동장(鋼章)이나 은장(銀章)이라고 할 수 있다. 청동은 번제단이나 궁정의 발을 만들 때 겉을 싸는 금속으로 사용되었다. 그릇ㆍ항아리ㆍ삽ㆍ대야 등 많은 것들이 놋으로 만들어졌다. 구리나 청동으로 만든 것들 중에는 모세가 만든 놋뱀도 포함시킬 수 있다(민 21 :9). 그 외에도 골리앗의 무장에 사용된 투구와 어린갑과 경갑과 단창(삼상 17:5, 6), 그리고 놋사슬(왕하 25:7), 놋제금(대상15 : 19), 놋문(시 107:16, 사 54:2) 및 각종 우상들(계 9:20)이 모두 놋으로 만들어졌다. 이로보아 팔레스틴 지방에 제일 흔한 금속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