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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불행, 재해 등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진 사람을 돕는 행위.
모세의 율법에 있어서, 토지는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소산물은 모든 자에게 평등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웃사랑이 권해졌다(레 19:18). 그것은 또 하나님과의 계약에 의한 것이기도 하여, 신정정치에 구제하는 것은율법에 따르는 행위이기도 했다(신 10:17-18). 가난한 자에게는 "손을 펴야할 것"이 명해지고 있다(신 15:11).
히브리어'야드'의 손을 편다는 표현은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의 행위를 가리키고 있다( 신 15:8, 시 104:28, 145:16, 잠 31:20). 이처럼 개인의 선의에 의한 구제외에, 사회적으로 구제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예컨데 칠년째 토지를 밭 갈지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 위해 남겨둘 것( 출 23:10-11), 포도밭이나 밀밭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며, 그열매를 먹에 하는 일( 신 23:24-25) 등이다.
후기 유대주의에서는 구제하는 의가 다소 율법적이고 직업적으로 되었다.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는 직업적으로 구걸하는 좋은 예가 된다(행 3:1 이하). 구제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접시의 주제', 즉 해당자들이 매일 배당된 음식이나 돈을 받는 경우이며, 또 하나는 '마음의 구제', 즉 안식일에 과부, 고아, 나그네와 가난한 자들이 돈을 받는 경우다. 신약에서 교회의 관례는 예수의 권고, 즉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눅 11:41, 고전 16:2) 그리고 "너의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눅 12:33, 고후 8:3)에서 예시된다. 예수께서는 구제를 은밀히 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으며(마 6:2-4), 초대교회에서는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함을 권하고 있다(행 9:36,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