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굳은 상태, 완고함, 무지로 인한 몰이해 등을 가리키는 말.

하나님께대한 강퍅한 태도를 기록한 대표적인 묘사는, 출애굽기에 보여지는 애굽왕 바로의 예이다(삼상 6:6 참조).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는 기사(출 4:21; 신 2:20와 사람들이 스스로 마음을 강팍하게 했다는 기사가 출 8:32, 신15:7)가 모두 나온다.

성경 기자들은 강팍의 책임을 하나님과 인간에게 모두 돌리면서도 그것을 전혀 모순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강팍케 하시는 것은 독단적 행위가 아니라 심판적 행위다. 인간의 자신의 뜻에 맞추어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 및 책임이 따른다. 따라서 하나님은 선한 사람의 마음을 의도적으로 강팍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너희 마음을 강팍케 하지 말라”(히 3:8)는 권면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