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성과 실체로서 영혼을 이해하던 전통적 개념은 19 세기에 수 많은, 서로 상이 하나 연관성 있는 철학적 관점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실존주의와 과정철학은 특별히 주장하기를, 자아는 항상 되어지는 과정 안에 있으며 인간의 결정은 어떤 주어진 순간에 자아가 결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아는 그것의 결정과 역사성의 관점자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괴상한 역설을 의미하게 된다. "인간은 본질이 없으며 역사만을 가지고 있다."(Ortegay Gasset). 실존주의 자들이 자아의 개념을 실체로 비평하는 배후에는 윌헤름 딜데이(1833-1911년)의 생명의 철학(Lebensphilosophie)이 있다.
자아는 당면한 관계에서만 알 수 있는 사상과 의지와 감정의 특수한 종합체라고 딜데이는 주장했다. 또한 이것들은 그 사람의 문화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자아는 역사적 환경의 관점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영국의 철학자 R. G. 콜링우드(1889-1943)도 인간의 독특한 성질이 그의 사상 과정이며, 모든 사상은 그것의 역사적 상황의 관점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역사는 과거의 사상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자아에 관한 이러한 일반적인 비평과 해석은 사료편찬(historiography)과 철학적 인간학의 목적과 계획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역사가의 목적은 과거의 "사실들"을 단순하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행동자들의 사상과 의도를 되살리고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설명하여 과거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철학적 인간학에서 이러한 입장은 자아의 역사적 본성과 그것에 관계되는 모든 문제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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