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징용에 끌려갔다 병자가 되어 돌아왔으나 다른 병들어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30여년 동안이나 밥을 얻어다 먹였고, 1986년에 받은 한국카톨릭대상 수상금 120만원을 죽어가는 사람들의 집을 지어달라고 기증하여 꽃동네에 '임종의 집'도 세워지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1990.1월 81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일하게 온전한 한 쪽 눈을 기증했다. 1992년 집계로 꽃동네에는 부랑인과 장애자, 정신질환자 등 2천여명이 살고 있으며, 180여 명의 봉사자와 160여 명의 수도자들이 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회장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받아 어쩔수 없이 봉사에 나섰다. 회사 일정, 건강 등의 이유로 봉사명령 유예를 받은 김 회장은 2007년 12월 28일까지 45시간동안 꽃동네에서 봉사했다.
정몽구 현대그룹차 회장이 법원에서 집행유예와 30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2008년 6월 20일 오늘 오전 9시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가 봉사지로 정한 꽃동네에 도착해 천사의 집에서 신생아들의 식사와 목욕을 돕거나 수용시설을 청소하는 등 오후 6시까지 봉사활동에 했다.
꽃동네는 한해 평균 3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천여명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의 힘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충북 음성의 '꽃동네' 입구,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글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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