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의 신학
*정장복 1강
예배자가 예배의 대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예배의 의미가 좌우된다. 그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서는 자세가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어떠한 희생적인 일도 스스로 감수할 수 있게 된다는 결론이다. (P.10)

John Huxtable : "기독교 예배란 하나님과 그 백성간의 대화이다." 이 대화에 있어서 수직적인 관계성을 원칙적으로 고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고 인간은 응답하는 존재가 되는 관계를 의미한다.(p.11)

예배의 신학적인 초점 (P.12-17)
예배의 대상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이해
오늘도 우리가 간격 없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예배의 현장에 설 수 있도록 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오늘의 예배를 역동적으로 움직여 가는데 직접적으로 관여하시고 그 생명력을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성령의 기능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이시다.
예배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신학적인 이해의 요구는 예배자들의 가족적인 개념의 설정이다. 서로 연관된 가족으로서의 공동체 개념을 인식하고 단수적인 개념보다는 복수적인 개념으로 거록한 공회를 이루어야 한 다.
예배를 드리는 무리들의 사명적 차원에서의 임무 -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동참한다는 것, 예배가 생활 속에 서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

* 지글러 1부 4장
예배의 근본적인 성격: 예배는 그 자체 안에만 목적이 있다. 즉 예배는 다른 어떤 것을 위한 방법이나 수 단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순수하게 하나님을 예배한다. 예배는 사람이 발명한 것이 아 니라 도리어 신적인 제공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인 교제로 자신을 제공하시고 사람은 이에 응답한다. (P.Q17).

그리스도교의 예배는 정의(定義)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것은 다만 경험될 수 있을 뿐이다. 예배의 본질(esse)이 정의될 수 없고 또 법규안에 포함될 수 없더라도, 예배의 복리(bene esse) 또는 예배를 돕는 것들은 설명될 수 있다.
신비 - 예배는 계시와 신비 둘 다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신비(하나님의 초월성)와 의미(하나님의 내재성)을 둘 다 경험한다.
경축 - 예배는 본질적으로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 그의 창조, 그의 섭리, 그의 구속의 언약,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적 계시, 그리고 성령님의 강림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의 나타나심(顯現)- 의 경축이다.
생활 - 예배는 헌신의 행위와 의식(rites)과 예식(ceremony)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생활 전체를 의미한다.
대화 - 예배 중 사람은 의식적인 대화에서 하나님을 경험한다. 예배는 계시와 응답 둘 다이다. 예배의 대화는 회화 이상의 것으로서 이것은 또한 서로 만남(相面)이다.
바치는 것 - 예배의 목적은 첫째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데 있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는 데 있다. 원와아드(winward)가 지적하는 것처럼 자유 교회들의 예배의 하향 운동, 곧 말씀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아주 배타적으로 강조한 나머지 "상향 운동", 곧 예배자들의 응답으로서의 재물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은 잘못이다.
종말론적 성취 - 예배는 그 본질에 있어서, 역사 안에서 구원을 끊임없이 수행하는 결정적인 일이다. 이 일은 하나님을 영원히 경배하는 데서 끝을 맺는다.

*웨버 (p.17-23)
예배의 하나님 중심적인 성격: 예배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다. 이 만남 속에서 우리는 그의 인격과 행동들을 인하여 그를 찬양하고 찬미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린다.
예배의 그리스도 중심적인 성격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는 자신의 구속사역으로 인하여 영원토록 아버지를 찬미하는 분이시다. 교회의 예배는 항상 하나님께서 인류가 하나님께로 이끌림을 받도록 인류에게 다가오신다는 성경 전체를 통하여 흐르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적인 확신과 관계가 있다.
예배의 교회론적이며 성령론적인, 그리고 표지(sign)로서의 성격 :하나님께 대한 공중예배(Public Worship)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권능에 의하여, 구원사역의 선포와 규정 속에서 시각적이고 유형적인 표지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예배의 선교론적이며 종말론적인 성격 :개인적인 신앙의 표현인 유형적인 행위들 속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는 중에 세상을 섬기려고 준비한다.

결론적으로 순간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현대적 예배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 기피하는 그 치료책은 바로 회개, 곧 예배에 대한 무지와 이해의 부족으로부터 전환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예배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실천을 갱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구약 예배의 용어들
*정장복 1강
우리말 뜻: "신을 신앙하고 숭배하면서 그 대상을 경배하는 행위 및 그 양식"
구약에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말을 사용했다. 첫째로 쓰인 용어는 "아바드(   )"라는 히브리어로서 그 의미는 "봉사" 또는 "섬김"이다. 이 용어는 영어의 service라는 예배 용어의 유래라고 볼 수도 있다. 두번째 용어는 "샤하아(   )"라는 것으로서 그 의미는 "굴복하는 것", "자신을 엎드리는 것"으로서 숭배, 순종, 봉사의 종교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머리를 숙여 경배했다"라든가, "엎드려 경배했다"하고 구약에 여러 곳에서 쓰인 것과 관련되어있다. (창 24:26, 출4:31, 출34:8). 공통적으로 구약에 나타난 용어들을 종합해 예배의 의미를 정리해 보면 곧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자주성을 버리고 그의 뜻을 따르
며 섬겨야 할 존재라는 사실과, 경배와 복종의 생활이 예배자들의 주요한 삶의 근본이 되어졌다는 사실이다. (p.7-8)

* 지글러
"그리스도교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 자신의 인격적인 계시에 대한 사람의 인격적인 믿음 안에서의 사랑어린 응답이다." 본질적으로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교제이다.
이 의식적인 관계는 에배자의 영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형성하신다. (p.26)

* 최정훈 씨 논문 (p.7-8)
구약에서 예배라는 직접적인 말은 없다. 하지만 그 뜻을 표현할마한 말은 희생제사(Sacrifical)이다. 그러나 예
언자들이 희생제물 자체가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깨우친 것과 같이 희생제사는 외적이며 가시적인 상징에
불과하며 예배자의 회개와 복종, 기도와 찬양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예배의 종합적 의미는 섬김
(Serricl)에서 찾을 수 있다.
아바드(   ) : "섬긴다."는 말로써 구약에 약 120회 사용되며 70인 경에는          로 번역되었으며 영어의 Offer 또는 Offering으로 번역되었다. 이것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것"을 뜻하며, 제물과 예물로 드리는 봉사를 의미한다. (김 소영, 예배와 생활,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83, p. 30)
샤하아(   ) : "엎드려 부복하다", "경배하다"는 의미로 약 40회 이상 사용되는데 인간에게도 (창 18:8, 23:7, 삼상 25:41, 28:14, 왕하 4:37, 대하 3:2, 에 3:2) 또한 이방인에게도 (왕하 5:8, 17:16,  35: , 21:3, 대하 7:22, 시 81:8, 146:19)사용되었으나 그 의미는 "존경을 표식하는 부복을" 의미했으며 하나님께 쓰일 때는 (출 4:31, 신 26:10, 삼상 1:3) "존경의 표식이 있는 봉사" 즉, 하나님의 거룩한 위엄의 현존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있어야 할 육체적 표현을 의미했다. 그것은 겸손의 자세로 무릎을 꿇는다거나 굽혀야함을 의미한다.
(문희석, 구속과 창조의 신학, 서울: 대한기독교 출판사, 1983, p. 189)

>> 목차고리 : 신학 > 예배학

>> 연결고리 : 예배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