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은 베르베르족으로, 고대 로마가 지배한 후 7세기에 아랍인이 침입하였다. 16세기 초 에스파냐의 그리스도교도에게 침략당하여 오스만투르크에 도움을 청한 후부터 투르크의 속국이 되었다. 1830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1954년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의 지도하에 무장투쟁을 시작, 1958년 9월 19일 카이로에서 알제리공화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1962년 국민투표 실시 후 FLN의 주역인 벤 벨라를 총리로 하여 독립하였다.

1965년 부메디엔 국방장관이 쿠데타로 집권, 공화제를 실시하였고, 1976년 새 헌법을 채택, 1979년 FLN의 후보 벤제디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89년 1당독재를 포기하고 헌법에서 사회주의 규정을 삭제하며, 복수정당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 헌법을 채택하였다. 이슬람 세력의 부상(浮上)을 우려한 벤제디드 대통령은 91년 비상사태를 선포, 새 내각을 구성하고 총선을 실시하였으나, 야당인 이슬람구국전선(FIS)에게 패배하였다. 이에 따라 군부가 서방의 암묵적인 동의를 등에 업고 벤제디드 대통령을 사임시키고 FIS에 대한 탄압을 자행, 국민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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