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시대의 무기 이스라엘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라는 두 강대세력 사이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그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었다. 전쟁에 필수적인 무기 제조는 금속 제련술과 말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러한 첨단 기술은 원래 이스라엘 민족의 고유한 것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청동제 무기들은 '중기 청동기 시대(서기전 2250-1550)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시리아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비록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팀나(Timnah)와 같은 구리 광간이 있었지만 무기에 필요한 단단한 청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석(tin)이 필수적이었다. 주석은 소아시아나 이란 지역에서 수입되는 것이어서 값도 비쌌거니와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서기전 19세기경 기록된 마리(Mari)의 한 문서에 의하면 주석이 하솔(Hazor)을 비롯한 강대 도시국가들에만 분배되고 있었음을 잘 알 수 있다.